파월, 연준의 금리 인하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 CBS '60 Minutes'

  • 기사입력 2024.02.05 13:01
  • 기자명 배운철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2024년 2월 4일(일) 밤에 방송된 CBS 뉴스 프로그램 "60 Minute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할 때 "신중(prudent)"할 수 있다며 경기 호조로 인해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confidence)을 가질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기사 출처: Powell says Fed can be 'prudent' in weighing rate cuts -- CBS '60 Minutes')

(이미지=트렌드와칭+챗GPT)
(이미지=트렌드와칭+챗GPT)

파월 의장은 "현명한 방법은 시간을 두고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를 인하하도록 설득할 최종 데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경제는 최근 강세로 인해 경기 침체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

인터뷰는 목요일에 진행되었다. 금요일에 발표된 2024년 1월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35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고 실업률은 3.7%로 2년 만에 거의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가운데 미국의 지속적인 회복세는 파월 의장이 "역사적으로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표현했지만 "연착륙"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하는 것은 자제했다.

파월은 연준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의무에 대한 위험을 주시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를 가속화 할 수 있는 이유로 일자리 성장 약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실물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경제와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늦게 움직일 위험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경제가 양호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조금 더 얻고자 합니다."라고 파월 의장은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는 12월 기준으로 연간 2.6%의 비율을 기록했으나 3개월 및 6개월의 단기간 동안에는 연준의 목표치 이하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5.25%~5.5% 사이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했던 많은 발언을 되풀이했다. 3월에 열리는 다음 연준 회의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그의 관점이 포함되었다.

그는 현재 세계가 처한 지정학적 위기를 열거하면서 외부 충격은 언제든 경제의 궤도를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문제나 성장률 둔화 같은 잠재적 경제 문제도 예상보다 미국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금융 시스템은 중국의 금융 시스템과 깊게 얽혀 있지 않고 우리의 생산 시스템도 중국의 생산 시스템과 깊게 얽혀 있지 않다. 미국에 대한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금리 인하의 시작은 "데이터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트렌드와칭 텔레그램 참여하기 (최신 소식, 자료 공유)"

brian@trendw.kr

광고문의 보도자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